'광교 4억 오를 때 동탄은 10억 뛰었다'...왕십리 뉴타운 안 부러운 이곳
[파이낸셜뉴스] #.수원 광교신도시 대장주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가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20억10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 자리를 놓고 수원 '광교'와 화성 '동탄'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간 광교신도시가 지리적 장점을 앞세워 대장 신도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장 단지 전용 84㎡ 기준으로 최근 5년 새 광교는 4억원 뛴 반면 동탄은 10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 대장주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 2021년 최고가는 16억3000만원이다. 당시 동탄 신도시 대장주인 '동탄역롯데캐슬' 국평 최고가는 12억원이었다. 광교가 4억원 더 비쌌다. 동탄의 경우 8억원대 거래도 제법 적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대장 단지 국평 가격을 보면 광교가 앞섰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동탄 대장주 최고가는 22억2500만원, 광교 대장주 최고가는 20억1000만원으로 동탄이 2억원 더 비싸게 거래된 것이다.
2021년 ~ 2026년 최고가를 보면 광교는 16억원에서 20억원으로 4억원 올랐다. 상승률은 약 25%이다. 반면 동탄은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 83% 오른 10억원이 올랐다. 첫 입주 시기를 보면 광교는 2011년 7월이다. 동탄의 경우 1지구는 2007년 1월 이지만 2지구는 2015년 1월로 광교와 큰 차이가 없다.
동탄이 선두 자리를 꿰찬 이유에 대해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규모·강남 접근성·일자리 등에서 동탄이 새롭게 인식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GTX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볼 때 동탄이 수도권 남부 대장 신도시 자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동탄 신도시 가치가 너무 과도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 성과급 이슈가 선 반영되면서 '오버슈팅' 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왕십리 뉴타운 국평도 22억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동탄 아파트 가치가 대장주를 중심으로 가치 이상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