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을 8월 19일,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후속 발사를 11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6월 브라질 정부 산하의 항공우주 프로젝트 전담 국영기업 ‘알라다(ALADA, Empresa de Projetos Aeroespaciais do Brasil S.A.)’ 신설에 따른 알칸타라 우주센터의 운영체계 전환과 현지 발사장 사용 협의, 발사 슬롯 운영 계획 등을 반영해 ‘세빛’의 첫 시험비행 일정을 7월에서 8월 19일로 구체화했다. ‘한빛-나노’ 후속 발사는 브라질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의 공식 조사 결과를 반영한 발사체 제작·검증 일정, 우주항공청(KASA) 발사허가 심의절차, 현지 발사 운용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1월로 목표를 조정했다.
‘세빛’의 첫 시험비행은 향후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행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과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비행을 통해 로켓의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확인하고, 향후 ‘세빛’의 사업화를 위한 발사 서비스 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한빛-나노’ 후속 발사는 첫 상업 발사 임무 조기 종료 이후 실시된 원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한 설계 보완과 품질관리 강화 조치를 실제 비행을 통해 검증하는 임무다. 이번 발사에는 자체 시험위성 ‘InnoSat-0(이노샛-0)’를 탑재해 위성 개발 역량뿐 아니라 발사체의 임무 수행 성능과 비행 단계별 시스템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한빛-나노’는 지난 6월 초부터 발사체 부품과 관련 장비의 브라질 현지 해상 운송을 시작했으며,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는 발사 운용을 위한 현장 설치와 제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발사일은 발사체 준비와 현지 발사 캠페인 진행 상황, 관계기관 승인 절차, 기상 및 비행 안전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이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발사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조정된 일정에 맞춰 필요한 준비와 절차를 충실히 수행해 ‘세빛’ 비행시험과 ‘한빛-나노’ 발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