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은행 중기 연체율 1.00% …11년 만에 최고
중소법인대출 연체율 1.11%… 내수부진 장기화 영향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1.00%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로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시장금리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5월(1.11%) 이후 최고치에 기록했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1.11%로, 전월보다 0.13%p 올라 2017년 5월(1.17%)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6%p 오른 0.84%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보다 0.05%p, 전년 동월 대비 0.12%p 상승했다. 지난 2021년 9월 말(0.28%)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소기업,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도 0.84%로 전월 대비 0.10%p 올랐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7%로 전월(0.61%)보다 0.06%p 상승했다. 이 역시 2016년 10월(0.8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지만, 기업대출에 비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0.01%p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0.9%로 전월보다 0.07%p 상승했다.
5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1조6000억원)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신규 연체율은 0.13%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금감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따라 기업대출이 증가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