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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력 녹슬지 않았다냥" 英 총리 관저 고양이 래리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영국 총리 관저의 숨은 실세로 불리는 고양이 래리가 21일(현지 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각료회의가 열리는 동안 쥐를 잡아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나이는 18~19살로 추정되며 움직임이 다소 둔해졌지만 쥐잡이 실력은 여전했다.
래리는 동물 보호소 출신으로 지난 2011년 2월 15일 당시 총리였던 데이비드 캐머런이 관저 내 쥐가 돌아다니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래리를 내각부 수석 쥐잡이로 공식 임명했다.
래리는 올해로 공식 임명된 지 15년이 됐다. 7명의 총리가 바뀌는 과정에서도 살아남아 영국 권력의 중심지인 다우닝 10번가의 터줏대감으로 불리기도 한다. 총리 관저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취재진과 각국 정상, 시민들의 시선을 끌며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당시 전용 리무진인 비스트 밑에서 편안하게 낮잠을 자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국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래리의 임무는 방문객 맞이, 보안 점검, 골동품 가구의 낮잠 적합성 테스트 등이다. 종종 쥐나 비둘기를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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