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니서 관광상품 된 K-팝 콘서트.. 인니 정부 "관광객 해외 유출 막고 관광객 흡수"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국 런던 콘서트. 인니 관광부는 오는 12월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BTS 콘서트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 확대를 견인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국 런던 콘서트. 인니 관광부는 오는 12월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BTS 콘서트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 확대를 견인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관광부가 현지에서 K-팝 콘서트와 연계한 자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공연 관람과 관광을 결합한 패키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체류기간을 늘려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관광부 니아 니스카야 대변인은 "관광부는 여행업협회와 협력해 K-팝 콘서트 관광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콘서트 티켓은 물론 교통과 숙박, 자카르타 및 수도권 관광지 방문을 연계한 통합형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스카야 대변인은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K-팝 콘서트 개최가 잇따르면서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K-팝 팬들의 해외 공연 관람 수요를 국내로 흡수해 관광 소비의 해외 유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광부는 오는 12월 26·27·29일 사흘 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BTS 자카르타 콘서트'를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8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80.1달러(약 52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스카야 대변인은 "BTS 콘서트를 통해 약 660만 달러(약 90억원)의 관광 외화 수입이 기대되며, 이는 굿즈와 식음료(F&B) 구매액을 제외한 수치"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콘서트 개최가 티켓 판매와 숙박, 교통, 기념품 구매 등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세수와 공연장 대관 수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스카야 대변인은 "관광객들이 공연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체류기간을 늘려 관광 소비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부도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 행사 개최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K-팝 콘서트를 한국 시장을 겨냥한 관광 홍보 플랫폼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주축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대상으로 공연과 관광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고, 관광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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