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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디스크 환자 대상 임상 참여자 모집 "약물·한의통합치료 효과 비교"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의통합치료와 일반적 치료법 비교
이번 연구, 4개 병원에서 동시에 진행

의료진이 약침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의료진이 약침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생한방병원이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생한방병원은 22일 허리 통증 또는 하지방사통이 있는 비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와 기능 회복, 삶의 질 개선 정도를 비교·평가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참여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 그룹은 침·전침·추나요법 등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받고, 다른 그룹은 진통제와 주사치료, 신경차단술 등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연구진은 두 치료법의 통증 감소와 기능장애 개선, 삶의 질 변화를 동일한 기준으로 장기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중등도 이상의 요통 또는 하지방사통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하지방사통이 발생한 지 1개월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이다. 연구 기간 동안 병원 방문이 가능한 환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총 17차례 평가를 받는다. 첫 방문에서는 연구 참여 적합성을 확인하고, 두 번째 방문에서 치료군이 배정된다. 이후 8주간 치료와 병원 방문 평가를 진행하며, 치료 종료 후에는 약 3년 동안 방문 또는 전화 방식으로 장기 추적관찰이 이뤄진다.

연구 참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사비와 평가를 위한 진료비는 병원이 전액 부담하며 교통비도 지급된다.

약물치료군이 비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연구계획서에서 정한 범위 내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연구와 무관한 진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 강남자생한방병원을 비롯해 대전자생한방병원, 부천자생한방병원,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등 전국 4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생한방병원은 그동안 허리디스크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확인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중증 만성 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일반 물리치료를 비교한 결과, 약침치료군의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NRS)는 치료 전 6.42에서 치료 후 2.80으로 3.6점 이상 감소해 물리치료군(1.96점 감소)보다 통증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장은 "그동안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의 효과가 보고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치료 선택의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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