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서 젠슨 황·올트먼 만난다…이재용·최태원 등 동행
7월 24~8월 3일 미국 및 남미 3개국 순방
美실리콘밸리서 빅테크 CEO 면담
이재용·최태원·정의선·이해진 등 총수들도 참석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방문 정상회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과 남미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면담한다. 이번 이 대통령의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할 예정이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한다.
우선 24일부터 25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AI 리더 및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들과 만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을 면담할 예정"이라면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를 순차적으로 만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앞서 만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함께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총수들, 국내외 AI 기업, 연구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 150여명이 서밋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이 대통령이 발표하며,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과의 양해각서(MOU) 등 협약 체결도 진행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MOU, 장기 계약, 전략적 제휴 등 큰, 의미 있는 숫자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후에는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탈 6개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과 벤처캐피털 간 MOU 체결에 참석한 이후 라운드테이블에서 한미 벤처 생태계 협력을 논의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브라질을 국빈 방문하며, 칠레, 아르헨티나를 순차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브라질리아에 도착해서 룰라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으로 브라질 국빈 방문을 시작한다"면서 "27일 오전에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오찬을 연이어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상파울루로 이동하여 28일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갖는다.
또 이 대통령은 29일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로 칠레 공식방문을 시작한다. 30일에는 건국영웅 오히긴스 동상 헌화 행사에 이어 대통령궁인 '모네다 궁'에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그리고 공식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30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해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31일에는 대통령궁인 '까사 로사다'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한 후,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실장은 남미 방문의 기대 성과에 대해 "남미 핵심 경제대국인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의 교역·투자 확대와 시장 개척"이라면서 "메르코수르를 주도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논의하고, 우리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와는 FTA 현대화를 논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들 국가와의 교역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우리 기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남미 최대 방산시장인 브라질, 한류 관련 언론 보도량 세계 3위인 아르헨티나, 유망 인프라 시장인 칠레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개척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 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원부국인 남미 주요 3국과의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도 기대된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는 핵심광물, 에너지, 식량 등 자원이 풍부하고, 우리와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이 용이한 공급망 협력 대상국이란 평가다.
위 실장은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에 있어 세계 2위, 커피·설탕·닭고기 수출은 세계 1위, 칠레의 구리·리튬 매장량은 세계 1위이며, 아르헨티나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 대두유 수출 세계 1위"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