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 사면 더 오른다"…공급 가뭄 속 신축 희소성 더 커져
2027년 전국 분양 예정 물량 94% 급감
자재비·인건비 인상으로 분양가 지속 상승
신축-구축 가격 차이 최대 2배 벌어져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공급 물량이 대폭 줄어드는 반면, 건축비와 인건비 인상으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모양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입주한 인천 미추홀구의 ‘시티오씨엘 3단지’ 전용 84㎡A의 평균 매매가는 6억 4500만 원이다. 2007년 12월 입주한 인근의 구축 아파트 동일 면적 평균 매매가 대비 2억 4000만 원 높게 형성됐다. 2024년 4월 입주한 경남 진주시의 ‘신진주 라비에 데시앙’ 전용 84㎡A 평균 매매가도 2005년 12월 입주한 인근 구축 아파트보다 3억 7250만 원 높은 6억 7250만 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한동안 신규 공급 감소와 분양가 상승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2027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중 임대를 제외한 분량은 1만 6452가구다. 올해 28만 3860가구가 분양에 나선 것에 비하면 약 9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일정이 조정될 경우 실제 공급 물량은 더 감소할 수 있다.
분양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R114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44만 원이다. 5년 전에는 1304만 원이었다. 동 기간 수도권은 분양가는 1467만 원에서 2539만 원으로 올랐다.
건축 업계 관계자들은 분양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한다.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는 고강도 철근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 고시했다. 고강도 철근은 3개월 만에 18.6% 상승했다. 기본형건축비는 ㎡당 222만 원에서 223만 7000원으로 인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8월 주요 신규 단지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 일원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이현1-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으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9~110㎡ 총 1,032가구 규모다. 이현동 지역에서 1000세대 이상의 단지는 21년 만이다. 이 중 39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도 IPARK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합작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가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 일원에 들어선다. 총 1949가구,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9개 동으로 전용면적은 59~136㎡로 구성된다. 분양은 오는 8월 진행한다. 해당 단지는 실거주 의무 기간이 없는 비규제 지역에 위치한다.
[email protected] 김정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