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이재명 혼외자·5·18 北개입' 주장 전한길 4번째 소환조사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23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4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7.23 ⓒ 뉴스1 김민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23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4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7.23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신은빈 기자 =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혼외자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가짜 학위설'·'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 등 각종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의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을 23일 재차 소환했다. 이번이 4번째 소환 조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 씨를 서울 동작경찰서 별관에 위치한 광역범죄수사2계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 씨의 이번 출석은 이 대통령과 이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지난 4월 1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경찰은 기존 사건과 최근 추가로 고발된 사건의 사실관계를 함께 확인하고 있다.

전 씨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160조 원 규모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고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 "이 대통령에게 혼외자가 있다", "이 대표의 하버드대 학위는 가짜"라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전 씨를 세 차례 조사한 뒤 지난 4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전 씨는 지난 4월 22일 유튜브 방송에선 "5·18은 김대중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며 이른바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혐의로도 같은 달 시민단체로부터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전 씨가 주장한 '울산 석유 90만 배럴 북한 반출설'도 수사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 씨 등이 해외에 판매된 국제 공동 비축 원유 90만 배럴이 중국 등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해 한국석유공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 3월 31일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 씨는 이날 조사 1시간 전 취재진을 만나 "언론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의혹을 보도하는 것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알 권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전 씨는 지난해 2월 인터넷 언론사 전한길뉴스(현 원웨이뉴스)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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