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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보증도 소용없었다"...재혼 앞둔 이아영·심규덕, '가짜 고민' 진정성 논란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아영과 심규덕. 사진=유튜브 ‘니덕내탓’ 갈무리
이아영과 심규덕. 사진=유튜브 ‘니덕내탓’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MBN '돌싱글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재혼을 앞둔 이아영·심규덕 커플이 방송 출연을 둘러싼 '진정성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심각한 갈등과 달리, 방송 직전 커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실제론 사이가 좋다"고 해명한 행보가 화제성 노림수라는 대중의 비판을 받으면서다.

이아영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 무직이었던 적 없다"고 운을 떼며 최근 불거진 오해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5개월 안에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집안일, 공동구매, 홈쇼핑, 피부과 직장 일을 모두 병행하기에 체력적으로 너무 벅차 피부과만 퇴사했던 것"이라며 "결혼식을 마치면 다시 직장을 다니고 싶지만 규덕이가 반대해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의 진정성 의혹을 가장 크게 사게 된 공동 유튜브 채널 개설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아영은 "유튜브는 예전부터 추억 쌓기용으로 해보자고 하다가 개설한 것"이라며 "스튜디오 촬영 날 VCR을 보고 너무 놀란 마음에 관계 해명을 하려다 오해를 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애전쟁'은 대본이 없는 방송이 맞고,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각자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진정성이 부족하게 느껴졌다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규덕이는 편한 마음에 장난을 세게 치고 존중이 부족했던 부분, 저는 경제 개념이 부족했던 부분 모두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에 출연해 재혼 준비 과정에서의 극단적인 소비 패턴 차이와 폭언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이아영은 결혼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뒤 고가의 패션 아이템과 체형 관리 등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모습으로 경제관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심규덕 역시 이아영의 소비 습관을 문제 삼으면서도 자신은 한 달에 약 500만 원을 운동 비용으로 쓴다고 밝혀 모순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내가 돈을 줬으면 감사하다고 하고 쓰면 된다", "내 시급이 더 크니 내가 돈을 버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방송 직전인 지난 20일 두 사람은 공동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실제로는 사이가 좋다. 사이가 좋으니 결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후에도 이아영이 심규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커플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방송에서 심각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미 화해와 좋은 관계를 강조한 점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에 이아영은 방송 속 갈등이 실제였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욱 난감해진 것은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MC 이효리의 입장이다. 이효리는 제작발표회 당시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직접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왜 방송에 나오려고 하지? 유명해지려는 건 아닐까'라는 선입견이 있었다"면서도 "막상 현장에서 만나 보니 정말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분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가짜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촬영 도중 실제로 헤어진 커플도 있을 만큼 진심으로 임했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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