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치솟는 기름값에...기아 '시로스 EV', 인도 전기차 판도 바꾼다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월 16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Pradesh)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등 임직원들이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제공
지난해 1월 16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Pradesh)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등 임직원들이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제공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 인도법인이 23일 인도에서 생산한 두 번째 대중형 전기차 '시로스 EV'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인도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맞춰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24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시로스 EV의 판매 가격은 42kWh 모델이 134만9,000루피(약 2053만원), 51.4kWh 장거리 모델이 169만9000루피(약 2587만원)부터다. 판매는 오는 30일부터 인도 전역에서 시작된다. 기아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BaaS)도 도입했다. 차량과 배터리를 별도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차량 가격은 79만9000루피(약 1216만원)부터 시작하며 배터리 사용료는 1㎞당 3.3루피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1.4kWh 모델이 최대 526㎞, 42kWh 모델이 최대 443㎞(ARAI 인증 기준)다. 장거리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1초 만에 도달한다. 시로스 EV는 기아의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방수·방진(IP67) 인증 배터리와 액체 냉각식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30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레벨 2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6개의 에어백을 포함한 25가지 안전 사양을 갖췄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부사장)은 현지 언론에 "시로스 EV는 전기차를 보다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델"이라며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3년 후 최대 80%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재구매 프로그램, 15년 무제한 주행거리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통해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췄다"고 밝혔다. 기아는 시로스 EV 구매 고객이 전국 2만 300여개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K-차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29개의 급속충전기와 275개의 전기차 정비 거점을 운영하여 충전 및 사후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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