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20조원 조달 추진…해외채·CP로 다변화
기업설명회서 20조원 자금조달계획 발표
해외채·구조화채·CP 등 조달수단 다변화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0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원화 일반채권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채·구조화채·중장기 기업어음(CP)을 병행해 시장 수급에 맞춰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4일 LH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 IBK투자증권에서 '2026년도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자금 조달 계획을 주요 투자기관에 소개했다. 행사에는 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 채권 투자기관과 시장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LH는 국내 원화 일반채권 외에 해외채, 구조화채, 중장기 CP 등을 활용해 조달 수단을 다변화한다. 국내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을 낮추고 시장 여건에 따라 발행을 유연하게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는 국내외 시장을 병행해 특정 조달 수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11조에 따른 정부의 의무적 손실보전 대상기관인 점과 LH채의 BIS 기준 위험가중치가 0%인 점도 설명했다. 무디스(Aa2)·S&P(AA)·피치(AA-)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9조5000억원을 조달했다. 국내에서 8조3000억원, 해외에서 1조20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해외에서는 공사 최초로 5억호주달러(약 5375억원) 규모의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고, 1억스위스프랑(약 1882억원)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도 발행했다.
LH는 하반기에도 원화채와 중장기 CP, 해외채 등을 활용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신용평가사·증권사 대상 개별 설명회와 해외 신용평가사와의 연례 협의도 이어간다.
LH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법적 손실보전 구조를 기반으로 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