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케이메디허브와 AI 신약개발 협력
차세대 EGFR 항암제 공동연구
[파이낸셜뉴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구조생물학을 결합한 차세대 EGFR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이메디허브와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AI 신약설계 기술과 케이메디허브의 구조생물학 연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EGFR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혁신 신약 표적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구조 기반 신약개발(SBDD)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AI 기반 후보물질 설계와 구조 검증을 연계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후보물질 설계와 최적화 과정에서 단백질의 정밀한 3차원 구조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EGFR 변이와 기존 치료제 내성 폐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수요가 커지면서 AI와 구조생물학을 접목한 연구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양측은 단백질 구조 분석과 검증, 구조 기반 후보물질 설계, 후보물질 최적화 등 연구 전반에서 협력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케이메디허브는 구조생물학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후보물질 검증을 지원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협력 성과를 차세대 EGFR 표적 항암제 'PHI-701'을 비롯한 EGFR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적용해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AI 신약개발 기업과 국가 연구 인프라가 함께하는 산·연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후보물질 설계에 구조생물학 연구를 접목해 국내 AI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보유한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협력해 혁신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단백질 구조 규명과 검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축적한 AI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3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AI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와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주와 외부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