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 85% "반려동물 대중교통 찬성"…단, 조건은 '펫티켓·추가 요금'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로 이동하는 견주와 반려견. /사진=뉴스1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로 이동하는 견주와 반려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의 항공기·기차·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일정 조건을 전제로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85%가량이 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다. 확대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5%대에 그쳤다.

응답자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30%에 못 미쳤고, 나머지는 비반려인이었다.

이용 확대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반려인이 11.3%, 비반려인이 16.9%로 5.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필요한 조건으로는 반려인의 안전관리 의무와 펫티켓 준수가 25.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반려동물 전용 좌석·객차 또는 구역 운영이 23.3%, 별도 이용요금 부과가 22.8%, 예방접종 등 건강 상태 확인이 13.0%로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은 49.2%로 절반에 가까웠다. 반려인은 70.2%, 비반려인은 40.5%가 동의했다.

가장 심각한 반려동물 관련 사회 문제로는 배설물 미처리와 목줄 미착용 등 펫티켓 부족이 28.8%로 가장 많았다. 유기와 동물학대를 꼽은 응답도 28.7%로 비슷했다.

개물림 등 안전사고(16.0%), 층간소음과 공공장소 이용 등 이웃 간 갈등(13.7%), 불법·비윤리적 번식 및 판매(12.8%)가 뒤를 이었다.

다만 반려인은 유기와 동물학대를, 비반려인은 펫티켓 부족을 각각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반려동물 등록제 관리 강화가 27.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물학대 처벌 강화(22.9%), 비반려인을 포함한 펫티켓 홍보·교육 강화(19.2%), 진료비 부담 완화(17.7%), 유기동물 구조·입양 지원 확대(12.6%) 순이었다.

정책 우선순위에서도 반려인은 진료비 부담 완화를, 비반려인은 등록제 관리 강화를 각각 첫손에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탄 반려견이 얌전히 앉아있다. /사진=뉴스1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탄 반려견이 얌전히 앉아있다. /사진=뉴스1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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