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안나와요"...이나연, 회생 신청한 JTBC '출근 브이로그' 뭇매
[파이낸셜뉴스] 티빙 '환승연애 2' 출신이자 JTBC 스포츠 아나운서(리포터)로 활동 중인 방송인 이나연이 경영난으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자사(JTBC)를 언급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경솔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이나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일단이나연'에 '저 아직 백수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출근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이나연은 JTBC 사옥 1층 로비에서 더위를 호소하며 "이런 말 해도 되나. 회사가 어려워서 그런가 회사 에어컨이 안 나온다. 너무 덥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게 정말 영향이 있는 걸까? 이런 말 한다고 잘리진 않겠지?"라는 발언을 남겼고, 영상 자막에는 '아직 백수 아님..!'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또한 영상 설명란을 통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 주변을 돌아보니 회사가 부도가 났다"며 "만약 이 회사를 나가게 된다면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우울하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영상 댓글 창을 중심으로 이나연의 발언을 지적하는 냉담한 반응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회사 사정이 어려워 구성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영향력 있는 위치에서 말 한마디의 파장을 생각했어야 했다"며 "실제 내부에선 에어컨이 잘 나오고 있으며, 프리랜서 신분으로 사내 분위기를 희화화하는 것은 조직 전체에 실례"라고 날을 세웠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직장 생활과 회사의 난관을 개인 채널 콘텐츠로 중계하는 것이냐", "경영난으로 불안해하는 직원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경솔한 태도를 꼬집었다.
앞서 JTBC는 지난달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으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등 중앙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나연은 2021년 JTBC 골프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2022년 예능 '환승연애 2'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 방송인 및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아이스하키 선수 남희두와 공개 열애 중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