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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넘은 '기술 이식'… 윤숲, 베트남 현지화로 K-디저트 글로벌 공략 가속

파이낸셜뉴스
/사진=윤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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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 윤숲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다각적 기술 협력을 통해 K-디저트의 동남아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레시피 이전을 넘어 현지 기후와 원재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술 교류’를 이뤘다는 평가다.

윤숲은 올해 1월 베트남 베이커리 기업 ‘브래드 팩토리’와 체결한 베이커리 기술교류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최근 하노이 현지를 방문해 핵심 베이커리 라인업의 기술 전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매장에서는 윤숲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K-디저트의 정식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윤숲 김용훈 대표가 브래드 팩토리 소속 현지 셰프진을 대상으로 생산 프로세스와 제조 공정 교육을 직접 교육했다. 고온 다습한 베트남의 기후 조건과 현지 식재료의 물성을 반영해 생산 기준을 재정립하는 등 제품의 품질 유지에 주력했다.

특히 윤숲이 고안한 대표 메뉴 ‘후르츠 다쿠아즈 산도’의 현지 정착에 공을 들였다. 해당 메뉴는 신선한 생과일과 크림을 품으면서도 다쿠아즈 특유의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보존해야 하는 디저트로, 온도와 습도 등 미세한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윤숲은 현지 생산 체계에 적합하도록 정밀한 레시피 보완 작업을 이어왔다.

원재료의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베트남 현지 설탕은 국내산 원재료와 당도 발현 방식 및 물리적 특성이 달라 윤숲 고유의 풍미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대표는 당도 밸런스를 섬세하게 조율하고 대체 식재료를 탐색하는 테스트를 반복, 현지 입맛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최적의 레시피를 도출해 냈다.

윤숲 김용훈 대표는 “검증된 디저트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윤숲의 파트너사인 브래드 팩토리는 2019년 하노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5개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다. 자체 HACCP 인증 생산 인프라와 물류망을 토대로 GS25 베트남에 베이커리 품목을 공급하고 있으며, ‘베트남 영향력 있는 브랜드 TOP 50’ 및 ‘아시아 영향력 있는 기업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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