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세안국가 평균 기대수명 1위는 싱가포르 84.4세.. 태국, 말레이시아 등 뒤이어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출처 marina-bay.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출처 marina-bay.com) /사진=뉴시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최근 경제 발전에 따른 기대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아세안) 국가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등 조사 결과 싱가포르가 평균 기대수명 84.4세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유엔 인구국, 세계은행,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종합한 결과 싱가포르는 평균 기대수명이 84.4세를 기록해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싱가포르의 평균 기대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에도 속하는 것으로, 선진 의료 시스템과 높은 소득수준, 예방 중심의 보건 정책이 장수의 배경으로 꼽힌다. 국가별 기대수명 차이는 의료 접근성과 보건 정책, 경제 발전, 소득·생활 수준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이 78.0세로 2위를 차지했다. 태국은 지난 수십 년간 의료보장 확대와 의료서비스 개선이 기대수명 증가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말레이시아가 76.6세로 3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비교적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높은 생활 수준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브루나이는 75.8세, 베트남은 75.5세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두 나라는 최근 수십 년간 공공보건 강화와 경제 성장에 힘입어 기대수명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평균 기대수명 71.7세로 아세안 6위를 기록했으며, 필리핀은 71.4세로 뒤를 이었다. 두 국가는 의료 서비스와 생활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티모르(70.2세)와 캄보디아(70.0세) 역시 의료 접근성 확대와 영유아 사망률 감소, 경제 성장 등에 힘입어 이전 세대보다 기대수명이 크게 늘었지만 의료 인프라와 공공보건 역량 강화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라오스는 평균 기대수명 69.3세를 기록했으며, 미얀마는 약 67.0세로 아세안 최하위를 나타냈다. 의료 인프라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정치적 불안 등이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싱가포르 84.4세와 미얀마 67.0세 간 약 17년의 격차는 의료 서비스의 질과 경제 발전 수준, 사회 안정성이 국민 건강과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의료와 교육, 사회복지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경우 아세안 국가들의 기대수명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하며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사는 사회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싱가포르 #기대수명 #동남아시아 #아세안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