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장관 사의 표명…"사퇴 의지 오래 전부터 전달"
청와대 참모 통해 사의 뜻 수차례 전달
[파이낸셜뉴스] 여당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오래 전부터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래 전부터 청와대 참모들을 통해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보완수사권 문제와 오는 10월 예정된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등을 마무리해달라며 사의를 반려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더 할 의지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장관직을 내려놓고 여당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의 표명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한 시점과 맞물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 장관은 그간 "억울한 1%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완수사권의 일부 존치와 전건 송치 제도 부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정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르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