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행안차관 "의병 정신, 미래 세대와 함께 계승·발전시켜야"
제천서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식 개최
의병단체 대표·후손·지역 주민 참석
호좌의진 항일투쟁 역사와 의병 정신 조명
[파이낸셜뉴스]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27일 충북 제천시 예술의전당과 동명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천시가 주관한 올해 기념식은 '그날의 의병, 오늘의 우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국권 수호에 헌신한 의병의 정신을 기렸다.
제천은 구한말 의암 유인석 선생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항일 의병부대인 '호좌의진'이 결성돼 항일투쟁을 벌인 지역이다. 제천시 봉양읍에는 호좌의병의 항쟁 역사를 전시한 제천의병전시관과 유인석 의병장이 국난에 대처하는 세 가지 행동 지침인 '처변삼사'를 제시한 자양영당이 있다.
행사장에는 구한말 의병의 활동상을 담은 참여형 '디깅박스' 전시와 의병 관련 유물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디깅박스는 관람객이 상자를 직접 열어보거나 뒤적이며 콘텐츠를 찾아보는 전시 방식이다.
기념식에서는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 공연과 제천어린이합창단의 '의병의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동명광장에는 대형 포토존과 휴게 공간이 조성됐고,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기념식이 실시간 중계됐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의병 정신은 나라가 어려울 때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유산"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국민 모두가 의병 정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와 함께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