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넘어 '경북'까지…폭염중대경보 14곳으로 확대
대구·경산·청도 등 영남 8곳 중대경보 추가
전국 폭염중대경보 지역 6곳서 14곳으로 확대
광양·양산 최고체감온도 38.3도까지 치솟아
''[파이낸셜뉴스]
26일 체감온도가 38도를 넘나드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 경남 김해·밀양·함안·창녕·합천에 폭염중대경보가 새로 발령됐다. 이에 따라 폭염중대경보 지역은 기존 6곳에서 14곳으로 늘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경산·청도, 경남 김해·밀양·함안·창녕·합천 중부 등 영남권 8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기존에 중대경보가 내려진 전남 광양과 경북 고령·포항·경주, 경남 양산·의령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재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전남 광양, 대구(군위 제외), 경북 경산·청도·고령·포항·경주, 경남 양산·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합천 등 모두 14곳이다. 경주는 중북부와 남부, 합천은 중부 지역에 각각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기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보다 높은 올해 신설된 최고 수준의 폭염 경고 단계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심해지고 온열질환 사망자 등 인명피해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날이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실제로 이날 광양과 양산의 최고체감온도는 38.3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전국의 체감온도는 29∼38도 분포를 보였다.
전라권에서는 광양읍의 최고체감온도가 38.3도로 가장 높았다. 조선대(광주) 36.8도, 벌교(보성) 36.6도, 석곡(곡성)·황전(순천) 36.3도, 여수공항 36.1도, 고흥 36.0도, 순천시 35.9도, 흑산도(신안) 35.8도를 기록했다.
경상권에서는 양산시가 38.3도까지 올랐다. 함안과 신포(의령)는 각각 37.9도, 북창원 37.8도, 대곡(진주) 37.6도, 김해시·밀양 37.5도, 경주시 37.4도, 기계(포항) 37.3도, 금정구(부산) 37.1도로 나타났다.
고령은 37.0도, 하양(경산)·삼가(합천)는 36.9도, 대구북구·도천(창녕)은 36.8도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체감온도가 36도를 넘어섰다. 금사(여주) 36.2도, 남촌(오산) 36.0도, 기흥구갈(용인)·공도(안성)·평택 35.9도, 노원(서울) 35.6도, 하남덕풍·용인이동 35.5도였다.
폭염경보는 경기 오산·안성·여주와 강원 동해·삼척, 충남 아산·부여, 충북 청주 동부를 비롯해 전남·전북과 경상권, 제주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이다. 서울과 인천, 대전 등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의 극심한 폭염이 예상된다”며 “필수업무 외 야외활동과 작업은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족과 이웃 등 주변의 안전도 함께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