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K멜로디 3년차… 수행기관 5곳 합류
데이터 보안 기반 AI 활용 R&D
약물 독성 예측모델 개발이 핵심
정부 의료기술 지원 시너지 기대
정부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지원 방식을 '데이터 공유'와 '초격차 기술 몰아주기'로 전면 개편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 숙제인 '데이터 보안과 AI 신약개발'을 동시에 해결할 'K-MELLODDY(K멜로디)'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K멜로디 사업단은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2026년 신규 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2026년 세부과제 3의 신규 수행기관 5곳(나무아이씨티, 부산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 충남대)을 공식 발표했다.
K멜로디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연구개발(R&D) 핵심 프로젝트다.
신약개발 데이터는 제약사 및 연구기관의 가장 강력한 지식재산(IP)이자 영업비밀로, 그동안 외부 공유가 불가능했다. K멜로디는 데이터를 원본 그대로 각 기관에 둔 채 AI 알고리즘만 이동시켜 학습시키는 '연합학습' 기술을 적용했다.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약물 독성·대사 예측 모델인 'FAM'을 개발해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K멜로디 사업의 속도전은 최근 정부가 선언한 보건의료 R&D 체질 개선 정책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제2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국가 R&D 연구데이터의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 기탁 의무화 △2030년 보건 R&D 예산 2조 원 확대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 집중 육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화종 K멜로디 사업단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플랫폼, 데이터, AI 모델 개발 과제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민감한 신약개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 기반 예측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