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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빈방문' 브라질 도착…C-390 수송기 시찰도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 대통령, 27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메르수코르 무역협정 및 핵심광물 등 논의할 듯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브라질리아(브라질)-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총 95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협력 성과를 거두고 남미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 도착했다.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비롯한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경제·통상 협력의 외연을 넓힐 예정이다. 미국에서 첨단산업 동맹의 기반을 다진 데 이어 남미에서는 교역·투자 확대을 비롯해 자원·에너지와 인프라, 방산 등으로 협력 지평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1시3분께 공군 1호기 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현장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의 도착에 맞춰 트럼펫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의장대장이 경례로 맞이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최영한 주브라질 대사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어 공군 1호기 옆에 세워진 브라질산 C-390 수송기로 걸어서 이동했다. 이동 도중에도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 1시8분께 수송기 내부로 들어가 기체를 둘러봤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우리 공군의 C-390 수송기를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우리 공군의 C-390 수송기를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해 C-390 수송기 관련 브라질 현지에서 교육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 및 정비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해 C-390 수송기 관련 브라질 현지에서 교육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 및 정비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브라질 측은 C-390에 대해 아시아로 보내는 첫 기체라며 수송뿐 아니라 소화·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기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며 향후 협력을 민간 항공 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행시간과 공중급유 기능 등을 물은 뒤 "우리도 브라질과의 국방 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만들자"고 말했다.

브라질 엠브라에르에서 구매한 C-390은 우리 공군의 항공수송 및 평화유지활동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대형수송기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총 8830억원을 투입해 3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3년 12월 기종 선정과 계약을 마쳤으며,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27년 말까지 나머지 2대를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C-390은 길이 35.2m, 폭 35.1m 규모로 브라질과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10개국이 운용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와 성능이 유사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절충교역 조건이 우수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C-390을 선정했다.

특히 우리 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후방 동체 등 주요 부품 제작과 기체 창정비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 규모는 약 1억3500만달러로, 정부는 이번 사업을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항공·방산 협력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수송기 인도 교육을 받고 있는 조종사와 항공적재사, 정비사 등 우리 공군 장병 13명도 격려했다. 정부는 이번 C-390 도입을 계기로 전차와 장갑차 등 다른 방산 분야는 물론 항공기 공동개발 등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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