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폭염 대비…K-water, 녹조 제거설비 확대 가동
대청댐·사연댐 등 6곳 조류경보 발령
비경보 취수원 조사·정수장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장마 뒤 폭염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해 녹조 제거설비를 확대 가동하고, 조류경보제 대상이 아닌 취수원까지 수질 조사를 넓힌다. 대청댐·사연댐과 낙동강 4곳에는 현재 조류경보가 발령돼 있다.
27일 K-water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4일 대전 본사에서 녹조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뒤 유입된 영양염류 현황과 유동적인 기상 여건이 녹조 증식에 미칠 영향을 살폈다. 아울러 조류경보 발령 지점의 녹조 제거설비와 물순환설비 가동 태세도 점검했다.
K-water 관리 지점 중 대청댐과 사연댐에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낙동강 해평·강정고령·칠서·물금·매리에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공사는 녹조대응전담반을 통해 주요 수계의 오염원을 상시 점검하고 조류차단막과 녹조 제거설비를 운영 중이다.
공사는 취수원 수질 모니터링 주기를 줄이고 오존·활성탄 등을 쓰는 고도정수처리 공정도 최적화한다. 향후 수온 상승에 따른 녹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조치다.
수질 조사 대상은 조류경보제 밖 취수원까지 넓힌다. 수심별 조류와 냄새물질을 정밀 분석해 최적 취수 수심을 조정하고, 수질 정보는 유역별 수도지원센터를 통해 지자체와 공유한다. 취수원 변화를 정수장 운영 단계에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상 변화에 따라 녹조 제거설비를 탄력적으로 더 가동하고 정수처리도 강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합동 대응 체계도 상시 운영한다.
박동학 K-water 환경본부장은 "집중호우 이후 기상 변동에 따라 녹조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현장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취수원 관리와 선제적인 정수처리 강화를 통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