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순방 중 중수청 준비상황 점검…"개청 준비에 만전"
브라질서 화상 수보회의 주재
"공직사회 선공후사 중요…청와대는 두뇌의 일 해야"
【파이낸셜뉴스 서울·브라질리아(브라질)=성석우 최종근 기자】미국과 남미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현지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브라질리아 현지에서 제4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다고 밝혔다. 순방 중 화상 수보회의는 지난 유럽 순방 당시 이탈리아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민정수석으로부터 중수청 개청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공직사회의 공사 구분과 선공후사 원칙이 잘 지켜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수청 개청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향해서도 각 부처의 자정적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각 부처가 스스로 문제를 점검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감시 체계가 제대로 돌아가는지를 청와대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청와대 참모진의 역할에 대해서도 "청와대 참모진은 각 부처의 일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주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이 부처의 몫이라면 청와대는 두뇌의 일을 해야 한다"며 "통상적 시스템에서 해낼 수 없는 새로운 일들의 구상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위조작정보 대응,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불법조업 중국어선 근절,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대책 등도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허위·조작 정보로 여론을 왜곡하는 사례에는 관계기관이 단호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해 NLL 인근 불법조업 중국어선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처를 주문했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상시 대응 기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이 대통령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AI 기본사회에 대한 공론화와 보편적 AI 교육 기회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 영역에서 공유의 기회를 만들어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