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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3105억…취급고는 9% 늘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연합뉴스
삼성카드.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취급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과 조달금리 상승 여파로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우량 회원 기반 확대에 힘입어 카드 이용 규모는 늘었고, 연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7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 이용액 등을 포함한 총 취급고는 96조5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총 취급고 증가에는 우량 제휴사 확대를 통한 회원 기반 확충과 회원 1인당 이용금액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96조1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일시불·할부)는 86조8519억원, 장기·단기카드대출을 포함한 금융부문은 9조2763억원을 기록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4042억원이다.

순이익은 영업수익 증가에도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감소했다. 상반기 퇴직급여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일회성 인건비가 늘었고, 차입금 증가와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도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삼성카드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적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업권 전반의 조달비용 부담과 워크아웃 증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다.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9%로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금융비용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등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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