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혈맹 상징 되나…러 국립묘지에 쿠르스크 파병 북한군 기념물 설치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러시아를 도운 북한군을 기리는 기념물이 러시아 국립묘지에 설치됐다.
27일 조선중앙통신은 "모스크바주에 있는 러시아 국방부 산하 '조국수호자릉'에서 24일 기념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5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 국립묘지인 '조국수호자 판테온'의 '특별군사작전' 참가자 추모 기념관 외벽에 기념물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북러 양측의 보도에 따르면, 현판은 부조 형태로, 북한군이 인공기를 배경으로 소총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다. 중앙통신은 "아랫부분에 '러시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호) 전투원들이 쿠르스크주에서 세운 위훈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러시아어 문구가 배치됐다"고 전했다.
제막식에는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와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제막식에 참석한 러시아군 관계자는 "기념물이 북한군의 영웅주의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투적 형제애, 상호 지원, 공동의 의무에 대한 충실성의 이념을 전달하도록 의도돼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