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재가입자 19만명…"월평균 30만원 내"
음식점·숙박업 재가입자 많아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 재가입자가 1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가입 후 월 부금액은 평균 30만3000원으로 가입 전보다 약 8% 증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달 말 기준 노란우산 재가입자 수가 18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중기중앙회가 2007년부터 운영 중인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월 5만~100만원의 부금을 내면, 폐업·노령·사망 등 사유 발생 시 복리 이자를 적용한 공제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연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및 공제금 압류 금지 혜택이 있다.
대다수 노란우산 재가입자들은 가입 후 5년 이내 공제금을 받았다. '3년 미만'과 '3년 이상 5년 미만'은 각각 54.1%, 20.8%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공제금은 약 1200만원, 월 부금액은 평균 약 28만원으로 조사됐다. 재가입 후 월 부금액은 약 8% 오른 3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월 최대 부금액인 100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1만1000명에서 재가입 시 1만4000명으로 약 27% 늘었다. 특히 경기 변동에 민감한 음식점·숙박업에서 재가입자가 많았다. 음식점·숙박업 재가입자 수는 약 5만명으로 전체 재가입자의 26.3%였다.
노란우산에 재가입한 윤혁진(44·남)씨는 2014년 월 부금액 약 40만원에 가입해 2020년 폐업공제금 2400여 만원을 받았다. 윤씨는 "파스타 가게 폐업 후 공제금으로 위기를 넘기고 새 점포를 오픈할 수 있었다"며 "매월 부담 없이 납부했는데 받을 때는 목돈으로 받아서 위기를 탈출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이지수(29·남)씨는 2023년 노란우산 가입 후 1년 뒤 약 1100만원의 폐업 공제금을 수령했다. 이씨는 "공제금으로 신규 사업장을 리모델링 했다"며 "소득공제뿐 아니라 숙박시설 할인 같은 복지혜택도 좋아서 재가입했다"고 대답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폐업과 재창업이 빈번한 업종의 소상공인 재가입률이 높다는 것은 노란우산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많은 소상공인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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