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방한관광객 1071만명…관광 소비도 첫 10조 돌파
문체부, 올 상반기 방한 관광 실적 발표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7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도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99만31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6월 누적 방한관광객은 107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4만95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4만8216명), 대만(22만3127명)이 뒤를 이었다. 미주와 구주, 동남아 주요 6개국에서도 방한객이 증가해 시장 다변화 흐름도 이어졌다.
입국 경로별로는 항공편 이용객이 174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김해·대구·제주·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객은 39만524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5% 증가해 수도권공항 증가율(18.2%)을 크게 웃돌았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소비도 확대됐다. 6월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2조544억원으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관광 지출액은 10조3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처음 10조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약 3개월 빠른 기록이다.
방한 관광의 질적 성장도 이어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6년 2분기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방한 여행 만족도는 지난해 2분기 89.8점에서 올해 90.5점으로 높아졌고, 지역 방문율도 31.4%에서 34.2%로 2.8%포인트 상승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대체 불가한 K컬처의 매력과 정부, 관광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지방공항 입국객 증가와 관광 소비 확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역이 K관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