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미레이트항공, 'U-드림' 헤드레스트 세계 첫 도입... 장거리 이코노미석 차별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측면 윙으로 머리·목 지지력 강화…EASA 항공 안전기준 검증 완료
연말 A350 전면 설치·B777X 270대 기본 탑재…2027년 기재 확대

에미레이트 항공이 세계 최초로 이코노미 클래스에 도입한 'U-드림' 헤드레스트. 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이 세계 최초로 이코노미 클래스에 도입한 'U-드림' 헤드레스트. 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미레이트항공이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다방향 조절이 가능한 'U-드림(U-Dream)' 헤드레스트를 이코노미석에 도입해 탑승객의 수면과 휴식 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객실 리뉴얼 프로젝트와 맞물려 최신 기종부터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서비스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29일 에미레이트항공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U-드림 헤드레스트는 사프란 시츠(Safran Seats)의 Z400 좌석에 가죽 소재로 적용된다. 유연하게 접히는 측면 윙을 통해 비행 중 머리가 앞으로 쏠리거나 옆으로 기우는 현상을 방지한다.

탑승객 신체 조건에 맞춰 높낮이와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비행 시 안정적인 자세 유지를 돕는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항공 안전기준 충족을 위한 독립 시험과 검증도 마쳤다.

현재 U-드림은 A350 항공기 3대에서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전체 A350 기단에 설치가 완료된다. 신규 주문한 보잉 777X 270대에는 기본 사양으로 탑재될 예정이며, 2027년부터는 객실 개조(레트로핏)를 진행하는 A380 및 보잉 777 기종으로 확대 적용된다.

팀 클라크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장거리 비행 이코노미석 고객의 편안함을 높이기 위한 혁신"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에미레이트항공의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미레이트항공은 최신 A350 기종 이코노미석에 3-3-3 좌석 배열을 적용하고 13.3인치 4K 스크린, USB-C 충전 포트 등을 탑재해 객실 내 편의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ice'를 통해 6500여 개의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스타링크(Starlink) 기반 기내 와이파이 망도 지원한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과 보잉 777 기종을 투입해 주 10회 운항 중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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