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상수 STX엔진 대표 "국방 디지털 전환·첨단 방산 생태계 구축에 적극 참여"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STX엔진(077970)

STX엔진, 디노티시아와 창원 방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맞손

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이사와 STX엔진 이상수 대표이사(왼쪽부터)가 방위산업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TX엔진 제공
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이사와 STX엔진 이상수 대표이사(왼쪽부터)가 방위산업 특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TX엔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STX엔진이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디노티시아와 손잡고 창원 지역 방위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엔진·발전설비 기술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결합해 방산 특화 AI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TX엔진과 디노티시아는 창원 방산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방·방산 분야에서 AI 활용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성능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지원할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기체계 개발과 제조 공정 고도화, 정비·운영 데이터 분석 등 방산 전반에서 AI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환경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양사는 방산 AI 데이터센터 사업 투자와 전력 인프라 구축, AI 기술·솔루션 협력,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노티시아는 데이터센터 사업 기획과 개발, 운영 체계 구축을 맡는다. 방산 기업과 국방 관련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스토리지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이다. STX엔진은 전략적 투자 참여와 함께 발전기 등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을 지원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장치뿐 아니라 전력 안정성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방산 분야는 보안성과 연속 운용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비상전력과 전력 품질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STX엔진이 축적해 온 엔진 및 발전설비 기술력이 이번 협력의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창원은 국내 대표 방산 제조 거점으로 꼽힌다. 방산 완제품 기업과 협력업체, 연구기관이 집적된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 AI 데이터센터는 생산·품질·정비 분야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AI 학습과 분석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면 개발 기간 단축과 생산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방산기업과 AI 인프라 기업의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국내 방산업계의 AI 도입은 개별 기업 또는 특정 사업 단위에서 추진되는 사례가 많았다. 반면 이번 사업은 지역 제조 생태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연계해 AI 활용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이번 협약은 방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의 출발점"이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과 AI 활용 기반 확대를 통해 국방 디지털 전환, 첨단 방산 생태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STX엔진의 엔진 기술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디노티시아의 AI 데이터·스토리지 기술은 제조 AI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접점으로 기술과 사업 영역을 넓히는 협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구조와 단계별 추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창원 방산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지역 방산 제조 경쟁력과 국내 국방 AI 인프라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는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STX엔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