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등록 ABS 발행 26.6조…전년비 26.5%↑
금감원, 2026년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 발표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주택저당증권(MBS)과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6.5% 늘었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 감소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액은 26조5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조106억원보다 5조5729억원(26.5%)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기준 등록 ABS 발행잔액은 24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 243조1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1.4%) 증가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이 16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7%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MBS는 11조7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3732억원보다 6조3447억원(118.1%)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금자리론 판매 확대 등을 MBS 발행 증가 배경으로 제시했다.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지난해 1·4분기 3조8000억원에서 올해 1·4분기 7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액은 1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037억원보다 1조9385억원(51.0%) 감소했다. 부실채권(NPL)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3조3969억원으로 3.5% 줄었다.
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P-CBO는 2조62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2억원(19.1%) 감소했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6조975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7.7% 증가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는 2조8977억원으로 92.9%,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는 1조9254억원으로 90.0% 늘었다. 반면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는 2조1520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공공법인의 발행액이 11조98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1%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 확대와 신용보증기금의 신규 유동화증권 발행이 반영됐다.
금융회사의 발행액은 10조5794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발행액이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증가에 따라 88.4% 늘었다. 은행과 증권사의 발행액은 각각 5.4%, 27.6% 감소했다.
일반기업 발행액은 부동산 PF 기초 ABS 감소 등의 영향으로 4조1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36.8% 줄었다. 전체 등록 ABS 발행액에서 일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0.2%에서 15.1%로 낮아졌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6월 30일 자체 신탁계정을 활용한 자기신탁 방식으로 2690억원 규모의 유동화수익증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10월 2일 시행된 개정 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별도 특수목적회사(SPC)를 거치지 않고 자체 신탁계정을 통해 유동화수익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존 SPC 방식과 자기신탁 방식을 병행하면서 올 하반기에도 자기신탁 방식의 유동화증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