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소비자 보호 위반 여부 조사…상장 먹구름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제노동·상품 안전성 등 논란돼

쉬인.연합뉴스
쉬인.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중국 패스트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쉬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FTC 대변인은 이날 FTC가 쉬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쉬인은 홍콩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FTC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사업 운영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난 26일 홍콩 증권거래소가 공개한 서류를 통해 밝혔는데, 미 당국도 이를 확인한 것이다.

쉬인은 "조사 결과 합의 여부와 상관 없이 당사는 상당한 액수의 금전적 지급을 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재무 상태와 경영 실적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쉬인.연합뉴스
쉬인.연합뉴스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2012년 설립 후 '10달러 청바지' 등 저가 전략을 내세워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21년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긴 쉬인은 2022년 투자금 모집 당시 기업 가치를 1000억달러(약 145조3500억원)로 평가 받았다.
이후 쉬인은 미국 뉴욕 증시와 영국 런던 증시 상장을 차례로 추진했으나, '공급망 리스크' 공시가 주요 걸림돌로 떠오르면서 홍콩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에 대해 "중국 규제당국이 위구르족 강제노동을 공급망 위험 요인으로 언급하는 내용의 공시를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는 쉬인이 비윤리적인 노동 관행을 유지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소비자 제품을 판매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쉬인 #패스트패션 #소비자 보호 #위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