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연임은 없다' 다섯 글자만 말하라"
조정식 국회의장 '연임 개헌' 발언 파문
장동혁 "헌정 질서 파괴하는 내란 행위"
"민주, '우리 죽겠으나 다섯 글자 말해달라 건의하라"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임은 없다'고 국민 앞에 분명하게 선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발언한 것이 이 대통령의 장기 독재를 위한 빌드업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 면죄부를 위한 헌정질서 파괴, 장기 독재를 위한 연임 개헌, 사법 질서를 파괴하는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박탈 이 모든 것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사실상의 내란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현행 헌법 상 개헌을 하더라도 이 대통령 연임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국민의 선택이라는 아전인수격 조건을 갖다 붙인 것"이라며 "친명 집단이 이렇게 연임에 목을 메는 이유는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범죄를 피할 길이 이 대통령 연임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의장은 내년이 개헌 적기라고 했는데, 지금이 그럴 때인가. 이재명 정권 1년동안 대한민국은 불지옥이 됐다. 부동산 독재로 청년·서민들의 주거 사다리가 모두 불타 없어졌고 노란봉투법(2·3조 개정 노동조합법)은 산업 현장을 무한 쟁의의 화마로 몰아 넣었다"며 "유일하게 자랑거리로 삼았던 증시마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불길에 휩싸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직접 사태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임은 없다' 다섯 글자면 모든 논란이 한 순간에 종식된다"며 "이재명 재판취소와 연임 개헌을 시도한다면 그날이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정권을 연장하려다 단축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조 의장이) 말을 살짝 바꿔 현직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번에 포함이 안되면 다음 개헌 때 포함시키겠다는 것인가"라며 "조 의장은 말장난으로 논란을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손가락을 국민의힘으로 향해 비판하려고 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우리가 죽겠으니 제발 연임은 없다는 다섯 글자만 말해 달라'고 건의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