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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2489억…통합 후 첫 이익률 10% 돌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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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CI. HD건설기계 제공
HD건설기계 CI. HD건설기계 제공

[파이낸셜뉴스] HD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과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다.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돌파하며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선진 시장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전 지역의 고른 성장세에 산업용·방산 엔진 부문의 약진이 더해져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342억원, 영업이익 2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91.9% 급증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5.6%, 30.5% 늘어난 성적이다. 특히 차세대 신모델 및 주력 기종 판매 확대,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 통합 법인 출범 후 최초로 10% 벽을 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 182억원을 냈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6%에서 올해 9.9%로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각각 18%, 25%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중대형 기종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콜롬비아, 페루 등 광산용 장비 수요가 늘어난 중남미 지역 매출이 29.9% 증가했고, 금광 프로젝트 공급이 본격화된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51.4%의 가파른 성장률을 나타냈다.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인도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확대된 중국 역시 각각 22.1%, 14.1%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엔진 부문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 속에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386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5.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산업용 엔진의 사외 판매 확대와 K2 전차용 방산 엔진 공급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과 함께 차세대 신모델 및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며 "군산 엔진 신공장을 기반으로 방산·발전용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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