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이 핸드워시로… 관광기념품 대상 품었다
'코코리제주 감귤핸드워시' 최고상
일반 7점·학생 아이디어 2점 선정
올리브콤부차 금상·제주 인 아트 은상
학생 부문 출품작 지난해보다 43% 증가
지식재산권 출원·상품개발 비용 지원
'탐나오' 입점·유통박람회 참가 연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감귤을 생활용품으로 재해석한 핸드워시가 올해 제주 관광기념품 공모전 최고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에는 제품 개발과 지식재산권 출원, 유통박람회 참가, 온라인 판매망 입점까지 연계해 실제 관광상품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관광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9회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일반 부문 7점과 학생 아이디어 부문 2점 등 우수작 9점을 시상한다.
일반 부문 대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제주클린산업의 '코코리제주 감귤핸드워시'가 선정됐다. 제주클린산업은 감귤을 가공해 세척제와 생활용품을 생산해 온 제주기업이다.
대상작은 제주 대표 농산물인 감귤을 손 세정용 제품에 활용해 지역성과 실용성을 함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상과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한국올리브농업회사법인의 '제주올리브콤부차', 은상은 현창석씨의 '제주 인 아트'가 차지했다. 금상과 은상 상금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이다.
동상에는 라스톤의 '귤몽이'가 선정됐고, 대중인기상은 잇더컴퍼니의 '끼니포켓 제주나물솥밥'에 돌아갔다.
입선작으로는 태평양기획의 '천연자개 해녀와 바다'와 김진숙씨의 '제주동백을담다'가 이름을 올렸다.
학생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문지윤씨의 '호끌락 다회용 우비'와 임민재씨의 '곱딱하게 3종 마스크팩'이 아이디어상을 받는다. 올해 학생 부문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43% 늘어 제주 자연과 생활문화를 새로운 상품으로 풀어내려는 청년층의 관심도 높아졌다.
제주도는 수상작이 전시용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상품으로 판매되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한다.
수상자에게 상품기획과 유통·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제품 개선과 지식재산권 출원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한다. 국내외 유통박람회 참가와 구매자 상담을 연계해 시장 반응을 확인할 기회도 마련한다.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 입점도 지원한다. 관광객이 제주 방문 전후에 수상작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접점을 넓히려는 취지다.
관광기념품은 여행지의 기억을 담는 상품인 동시에 지역 농산물과 문화자원, 디자인산업을 연결하는 수익원이다. 감귤과 올리브, 해녀, 동백 등 제주 고유 소재를 생활용품과 식품, 의류로 개발하면 관광 소비가 지역 생산자와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제29회 공모전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했다. 제주 고유의 역사·자연·문화적 특색을 담은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후속 지원을 통해 대표 기념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고유한 가치를 담은 기념품을 발굴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수상작이 시장에서 사랑받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