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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구독' 서비스 시작…AI 시대 사업모델 전환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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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016800)

제조사가 직접 렌털·관리·회수
50인 오피스 월 120만~130만원

박정희 퍼시스 대표이사가 29일 퍼시스 비즈니스 허브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피스 구독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정희 퍼시스 대표이사가 29일 퍼시스 비즈니스 허브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피스 구독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오피스 솔루션 기업 퍼시스가 사무가구의 도입부터 운영·관리, 회수와 순환 관리까지 연결하는 '오피스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인공지능(AI) 도입과 잦은 조직 개편으로 업무환경 변화 주기가 짧아지면서 기업의 사무가구 수요도 '소유'보다 '운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

퍼시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퍼시스 비즈니스 허브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43년간 사무환경을 구축하며 쌓아온 제품·공간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가구 판매 이후의 운영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기업은 필요한 사무가구를 3·4·5년 단위로 구독하고 계약기간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 의자 클리닝, 레이아웃 변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계약이 끝나면 가구를 인수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 계약 현황과 가구 자산, 사무실 도면, 서비스 처리 이력은 디지털 플랫폼 '오피스 서비스 허브'에서 관리한다.

조직 개편 때마다 가구 재배치 업체를 별도로 찾고, 고장이 나면 수리업체를 부르는 등의 업무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박정희 퍼시스 대표는 "퍼시스는 가구를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고객이 최고의 근무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 오피스 운영 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고객은 본업에 집중하고 오피스의 보이지 않는 복잡성은 퍼시스가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50인 규모 사무실을 기준으로 5년간 구독하면 월 이용료는 약 120만~130만원 수준이다. 같은 규모의 가구를 일시 구매할 경우에는 약 5000만~6000만원이 필요하다.

이용 규모에 따른 기업 할인도 적용한다. 누적 이용금액이 8000만원 이상인 '온보딩' 고객은 계약기간에 따라 구독 소비자가에서 30.0~31.5%를 할인받는다. 2억원 이상인 '액티브' 고객은 32.5~34.0%, 3억원 이상인 '파트너' 고객은 35.0~36.5% 할인율이 적용된다. 5억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에는 별도 할인율을 책정한다.

함철우 퍼시스 부사장은 "AI 도입과 조직 개편은 하루 만에 일어나지만 오피스를 바꾸는 데는 몇 주, 몇 달이 걸린다"며 "제품을 공급한 이후에도 변화하는 조직과 공간에 맞춰 오피스를 관리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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