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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분기 매출 1兆 돌파... 영업익 감소에도 하반기 전망 '맑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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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047810)

소형무장헬기 등 일시적 납품 지연에
고환율 겹치며 영업익 잠정 484억원
하반기 KF-21·FA-50 납품 본격화
LAH 납품 재개로 턴어라운드 기대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2·4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다만 소형무장헬기(LAH) 등 국내 사업 부문의 일시적 납품 지연과 고환율에 따라 영업이익은 대폭 줄어들었다. KAI는 하반기 차세대 전투기 KF-21 양산 호기 납품 등으로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AI는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679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1.0% 증가, 영업이익은 43.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에서 추정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951억원을 50% 가량 밑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형무장헬기(LAH) 등 국내 사업 부문의 일시적 납품 지연과 더불어 고환율에 따른 완제기 수출 사업의 원가 상승 부담이 이익률 감소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KAI가 대규모 외형 확장을 이뤄내며 실적 하락폭을 훌륭하게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4분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2조2606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1조5276억원) 대비 48.0%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굵직한 양산 및 납품 일정이 대거 몰려 있어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KAI는 하반기부터 주력 사업인 KF-21 양산 호기와 FA-50 말레이시아 납품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상반기 일시적으로 지연됐던 소형무장헬기(LAH) 납품 역시 재개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탄탄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까지 동시에 꾀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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