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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바람길숲 밤에도 빛난다…원주, 야간경관 개선 완료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폐철도 활용한 11.3㎞ 숲길
주간서 야간까지 이용 확대

원주터널 입구 우주 테마 포토존. 원주시 제공
원주터널 입구 우주 테마 포토존.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폐철도를 숲길로 되살린 원주 '치악산 바람길숲'이 수국 포토존과 테마조명을 갖춘 야간 명소로 거듭났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도시숲 치악산 바람길숲의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완료, 지난 27일부터 야간 운영이 시작됐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지난해 10월 전 구간을 개통한 도심형 산책로로 우산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앞에서 반곡역까지 11.3㎞에 이른다. 옛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환경 개선에도 한몫하고 있다.

주요 구간은 옛 원주역을 리모델링한 원주센트럴파크를 비롯해 평원동 중앙광장, 봉산동 봉산정원, 원주터널, 번재마을숲, 행구동 유교역 광장 등이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낮 중심이던 이용 환경을 밤까지 넓혀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게 됐다.

여름철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우산철교와 평원동 중앙광장, 유교역 광장에는 수국 포토존을 꾸미고 테마형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살렸다. 구간별 특색을 반영한 볼거리도 새로 선보인다.
봉산동 원주터널 입구에는 우주를 주제로 한 야간 포토존을 조성하고 터널 내부에는 바닷속을 헤엄치는 고래를 형상화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평원동 중앙광장에는 구체 조형물 조명으로 포토스팟을 만들었고 보행육교에는 이야기를 담은 글귀 조명을 설치해 걷는 재미를 더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우주와 고래를 주제로 한 조명, 수국 포토존처럼 구간마다 색다른 볼거리를 담았다"며 "치악산 바람길숲이 단절된 도심을 잇는 대표 녹색공간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시설 보완과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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