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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 5.2% 돌파…11년 만에 최고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

미국 장기 금리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9일(현지시간) 5.2%를 돌파했다. 지표물인 10년물 수익률도 4.7%에 육박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위원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 표를 던진 것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CNBC에 따르면 30년 만기 수익률은 0.125p(2.45%) 급등한 5.221%로 뛰었다. 10년물 수익률도 0.09p(1.95%) 급등한 4.694%로 치솟았다.

30년물 수익률은 2007년 7월 5.244%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그러나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이 0.013p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다른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가운데 단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경기 둔화와 재정적자 우려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 고금리가 지속되면 연방 정부의 이자 부담이 높아져 재정 적자가 심화하고, 이를 메우기 위한 장기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으로 장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반면 단기 국채 수익률 하락, 즉 단기 국채 가격 상승은 시장이 당장 눈앞의 기준금리 행보에 민감히 반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단기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도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8월 인도분이 9.60달러(0.24%) 오른 온스당 4048.30달러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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