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림팩 종료 앞두고 韓 해군 지휘력 칭찬 "역사적 이정표"
美 태평양함대 부사령관, 31일 림팩 종료 앞두고 기자회견
韓, 올해 림팩 훈련에서 처음으로 연합해군구성군 지휘
美 "韓 리더십, 역사적 이정표" 칭찬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이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미국 측에서 한국군의 지휘력을 칭찬했다. 한국은 올해 림팩에서 처음으로 연합군 지휘관 역할을 맡았다.
미국 국무부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함대 부사령관인 제프리 재블런 림팩 연합기동부대사령관(중장)은 이날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올해 림팩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연합해군구성군을 지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역할 분담은 파트너들의 역량, 공동 책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 훈련이 앞으로 다국적 훈련과 대비태세 강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재블런은 한국이 훈련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칠레, 캐나다, 일본이 핵심 지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우리는 첫날부터 응집력 있고 유능한 팀으로 작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수준의 통합은 비대칭적 우위, 즉 적대 세력이 따라올 수 없는 동맹 및 파트너와 상호 운용성을 보여준다"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공동 약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림팩 훈련 핵심 요직인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을 미국이 아닌 국가가 맡은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올해 림팩 훈련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8200t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P-8A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등 한국 해군의 최신예 전력이 대거 참가했다.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수행한 김인호 해군 소장은 화상 회견에서 "한국 해군은 림팩 참여를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해양전략 지휘관 역할이 한국 해군의 역량 향상을 위한 귀중한 기회였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한국 해군은 주어진 책임과 기대에 성공적으로 부응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재블런은 이번 훈련이 대만 및 중국의 긴장 상황과 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에 "림팩은 특정 국가에 신호를 보내려는 훈련이 아니라 참가국 모두의 준비 태세를 위한 훈련"이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