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중동 7개국 진출...쿠웨이트서 GCC 공략 속도
7월 첫 물량 공급 이후
10월 현지 출시·론칭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쿠웨이트에 진출하며 중동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바레인에 이어 쿠웨이트까지 진출 국가를 7곳으로 확대했다.
30일 대웅제약은 지난 7월 쿠웨이트에 나보타 첫 물량을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진출로 나보타는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가운데 오만을 제외한 5개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 걸프 지역 6개국으로 구성된 협력체다. 높은 소득 수준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미용·성형 등 프리미엄 에스테틱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쿠웨이트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2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가격보다는 제품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형성돼 있어 프리미엄 톡신 제품의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의료제품에 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해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들의 중동 진출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GCC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와 함께 오는 10월 나보타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의료진 대상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현지 의료진과 정부·민간 분야 주요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피부과 전문의를 연자로 초청해 실제 임상 경험과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한다.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전국 단위 영업·마케팅 조직을 통해 거래처를 직접 관리하고 주요 학회에 참여하는 한편, 카데바 교육 등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구자 주도의 임상 사례를 축적하고 글로벌 의료진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보타의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영업·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 나보타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보타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제품으로, 이번 쿠웨이트 진출을 통해 중동 프리미엄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진출은 나보타의 GC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협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중동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