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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반기 신설법인 9.2% 증가…창업시장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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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증가·AI 산업 확산 영향…부산상의 "지원 확대 필요"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지역 신설 법인 수가 올해 상반기 9% 이상 증가하며 창업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0일 '2026년 상반기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2317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부산상의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확대,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확산 등이 창업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신설법인을 보면 유통업이 618개체(26.7%)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604개체(26.1%), 제조업 325개체(14.0%),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 250개체(10.8%), 정보통신업 208개체(9.0%), 건설업 156개체(6.7%), 운수업 97개체(4.2%) 순으로 집계됐다.

신설법인 증가율은 정보통신업이 가장 높았다. 정보통신업 신설법인은 208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늘었다. 부산상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데이터센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이 창업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비규제지역 투자 수요 유입과 부산지역 아파트 거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밖에 운수업은 16.9%, 제조업 10.9%, 서비스업 10.7%, 유통업 4.6%, 건설업 4.3% 각각 증가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000만원 이하 소규모 법인이 1911개체로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반면 자본금 3억원 이상 신설법인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증가해 창업의 질적 개선 가능성도 나타났다.

심재운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경기 선행지표 성격을 가진 신설법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고물가 기조로 향후 창업 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창업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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