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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장투, 38년 묵혔다" 전쟁 터져도 우상향... '투자의 귀재'가 찍은 '이 주식'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 병뚜껑을 여는 워런 버핏 /사진=연합뉴스
코카콜라 병뚜껑을 여는 워런 버핏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기술주들의 변동성이 나날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38년간 보유한 코카콜라 주식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워런 버핏이 사랑한 코카콜라 '사상 최고가'

지난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코카콜라의 올 2분기 매출은 133억8000만달러(약 19조원)로 전망치(131억6000만달러)를 넘어섰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97센트(약 1000원)로 시장 예상치(93센트)를 월가의 전망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전망치 대비 8~9% 높게 잡고, 전년 대비 9~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 역시 기존 4~5%에서 약 5%로 상향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카콜라 주가도 뛰어올랐다. 뉴욕증시에서 코카콜라는 전 거래일보다 5.0% 오른 88.2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9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인공지능(AI) 피크아웃(정점론)'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카콜라의 급등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코카콜라의 상승세로 인해 워런 버핏의 장기 투자 전략이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다.

30년 넘게 추가매수도 매도도 안해... '장기 투자 철학' 사례로

버핏은 1988년 코카콜라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이후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13억달러(1조8000억원)를 투자해 약 4억주를 매입했다. 현재 버크셔해서웨이는 코카콜라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310억달러(약 45조원)를 넘어선다.

이후 버핏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카콜라 지분을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 중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버핏이 코카콜라의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과 가격 결정력,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AI 열풍 속 단기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꾸준한 실적과 배당을 앞세운 코카콜라의 성과는 버핏이 강조해온 장기 투자 철학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버핏은 1989년 주주 서한에서 "뛰어난 경영진이 운영하는 훌륭한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을 때 가장 선호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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