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물놀이객 있는 하천서 반려견 샴푸 목욕…"떨어진 곳이었다" 해명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람들이 물놀이 즐기고 있는 하천에서 반려견에게 샴푸를 이용해 목욕시킨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람들이 물놀이 즐기고 있는 하천에서 반려견에게 샴푸를 이용해 목욕시킨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던 하천에서 한 남성이 샴푸로 반려견을 씻기는 장면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남성은 사람들과 떨어진 곳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제보자는 물놀이객과 거리가 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0일 JTBC '사건반장'은 고양시 한 하천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전했다. 영상에는 반려견을 물가에서 목욕시키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 영상 속 남성은 하천 안으로 들어가 반려견 몸에 샴푸를 묻힌 뒤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씻겼다. 목욕이 끝난 뒤에는 반려견이 물속을 돌아다니는 장면도 이어졌다.

같은 시간 하천 주변에는 물놀이를 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그러나 남성은 주변 상황과 관계없이 반려견 목욕을 계속했다.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 왔고 샴푸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처음부터 하천에서 반려견을 씻기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주변에서 항의가 나오자 남성은 "사람들과 떨어진 곳에서 목욕시켰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에 대해 실제 장소가 물놀이객들과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하천에서 샴푸를 사용해 반려견을 씻긴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저기서 샴푸로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것 자체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집에서 씻기거나 적어도 하천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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