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하이브리드차 인도시장 본격 공략.. 대중형 친환경차로 판도 변화 예고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재편에 나선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잇달아 출시해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시장 진출을 통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와 토요타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현재 인도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현재 마루티 스즈키가 주도하고 있으며 타타자동차와 마힌라도 관련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확대 전략이 향후 인도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HE1i EV'는 2026년 12월 말까지 인도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모델은 타타자동차의 넥슨 EV, 기아의 시로스 EV, 타타자동차의 펀치 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HE1i EV는 박스형 디자인을 적용하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00k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42 kWh와 49 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인도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에 맞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선보일 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베이온'이 될 전망이다. 차량 크기는 현대 베뉴와 크레타 사이에 위치하고 전장은 약 4.2m 수준으로 예상된다. 베이온 하이브리드는 마루티 스즈키 프롱크스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고, 1.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 구성은 높은 상품·서비스세(GST)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시작 가격은 약 100만 루피(1,502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인기 SUV 크레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가솔린 및 전기차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는 크레타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K3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1.5리터 강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크레타 하이브리드는 2027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예상 가격은 110만~200만 루피(1,652만~3,004만 원) 수준이다.
대형 SUV 알카자르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가 예정돼 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인 알카자르는 인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1.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확대 전략이 인도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인도 내 친환경차 대중화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