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밝힌 '봉사의 등불'… 새마을부녀회원 36명 수상
도지사 표창 등 유공자 36명 선정
우수부녀지도자 12명 공로 인정
부녀봉사상 대상 1명·봉사상 3명
영농폐기물 수거·이웃 돌봄 앞장
도·행정시·읍면동 회원 200여명 참석
위성곤 지사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마을 곳곳에서 환경정비와 자원순환, 취약계층 돌봄을 이어온 새마을부녀회원 36명이 봉사 공로를 인정받았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생활 현장에서 공동체를 지켜온 활동이 지역복지와 탄소중립 정책을 떠받치는 힘으로 평가됐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27회 제주특별자치도 새마을부녀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는 새마을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부녀회가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김정임 새마을지도자중앙부녀회장, 김창기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회장, 도·행정시·읍면동 부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부녀지도자 12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새마을부녀봉사상과 외조상, 다문화가정 효부상 등을 포함해 모두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부 행사에서는 우수 봉사사례 발표와 부녀봉사상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 1명과 봉사상 3명이 선정돼 현장에서 실천한 활동과 경험을 공유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영농폐기물 수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마을 환경정비, 취약계층 반찬 나눔과 안부 확인 등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농촌지역에서는 방치된 폐비닐과 농약 용기를 수거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마을별 재활용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에도 힘을 보탰다.
복지 분야에서는 홀몸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생활 상태를 살피고 식사와 생필품을 지원했다.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주민 조직이 보완해 온 셈이다.
다문화가정의 지역 정착과 가족 돌봄을 지원한 활동도 시상 대상에 포함됐다. 주민 간 관계를 잇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높이는 역할이 함께 조명됐다.
제주도는 새마을부녀회의 자원순환 활동을 탄소중립 정책과 연결하고, 이웃 돌봄 활동은 지역복지 체계와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위성곤 지사는 "새마을부녀회는 헌신과 봉사로 도민운동을 이끌어 온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영농폐기물 수거와 자원 재활용은 자원순환형 탄소중립 도시 정책과 맞닿아 있고 복지 사각지대를 돌보는 손길은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