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상반기 매출 2686억원...영업익 흑자 전환
전문의약품 매출 15.9% 성장
희귀질환·항암제 등 고성장 분야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독이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독은 올 상반기에 매출 268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전문의약품 사업이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상반기 1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다. 기존 만성질환 의약품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희귀질환과 항암제 등 고성장 분야가 실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신규 도입한 항암제 엘록사틴과 잘트랩은 상반기 1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희귀질환 치료제 매출도 62억원으로 42.4% 증가했다. 기존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성이 높은 치료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전문의약품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반의약품 사업에서는 주력 제품인 케토톱과 훼스탈의 매출이 증가했다. 연속혈당측정기(CGM) 바로잰 Fit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생산시설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독은 최근 2년간 정부 제조혁신 사업에 5건 연속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 과정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희귀질환과 항암제를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외부 기술과 후보물질을 적극 활용해 자체 개발 역량을 보완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독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희귀질환·항암제 등 고성장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