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내일부터 현금 3000만원 있어야 신규 매수"…단일종목 레버리지 '제동'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2L0),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2M0),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3K0),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0193L0),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3T0),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3W0),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4M0),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0194N0),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0194R0),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4T0),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5R0),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5S0),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7W0),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0197X0),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0198B0),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0198D0)

당국, 31일부터 기본예탁금 강화 조기 시행

개인별 투자한도·모의거래 등 추가 규제 추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추가 규제 방안. 사진=연합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추가 규제 방안.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31일부터 개인투자자가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새로 사려면 현금 3000만원의 기본예탁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기본예탁금 강화 이후에도 투자 수요가 충분히 줄지 않으면 △개인별 투자한도 △모의거래 의무화 △과도한 거래에 대한 비용 부과 등 추가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하는 조치가 31일부터 시행된다. 주식·채권 등 대용증권은 기본예탁금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매수대금과 별도로 현금 3000만원을 계속 묶어두는 방식은 아니며, 신규 매수 시점에 예탁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위는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후 투자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반도체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보완대책을 내놨다. 신규 상품 상장 및 광고는 잠정 중단했다. 사전교육 평가 강화 및 사례 중심 교육 1시간 추가와 최소 매매단위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괴리율 관리 강화는 다음달 19일부터 시행한다.

추가 규제도 검토한다. 각 증권사가 계좌별 투자한도를 설정해 특정 투자자가 금융투자자산 대부분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투자상품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를 예시로 제시했지만, 비율과 산정 기준 및 시행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개인투자자에게 사전교육 외에 모의거래를 의무화하고, 과도한 호가를 반복적으로 제출하는 투자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당국은 과다호가부담금 등을 예시로 제시했으며, 부과 대상·방식과 비율은 한국거래소와 업계가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시장 운영 측면에서는 자산운용사에 장 마감 직전에 집중되는 리밸런싱 주문을 장중에 분산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회사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성을 적정하게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조치는 현재 법적 의무가 아닌 업계 자율조치다.

금융당국은 긴급한 시장 상황에서 레버리지 배율 조정 등 안정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마련한다.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제도를 참고하되 조치 대상과 발동 요건, 적용 기간은 추후 정할 계획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주식 일일수익률을 일정 배수로 추종한다. 기초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면 누적 수익률이 단순 배율과 달라지는 변동성 잠식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투자보다 단기적인 방향성 투자에 적합하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 #개인투자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