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종근당바이오 "톡신으로 우울증 치료"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티엠버스주 임상 계획 FDA 승인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 100유닛'이 미국에서 주요우울장애 치료제로 개발된다. 미용 시술 중심으로 활용되던 보툴리눔 톡신의 치료 영역을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확대하는 시도다.

종근당바이오는 미국 개발 파트너인 헤일리스 테라퓨틱스가 주요우울장애(MDD)를 적응증으로 진행하는 티엠버스주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헤일리스 테라퓨틱스가 수행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제조와 공급은 종근당바이오가 맡는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공개 방식과 단회 용량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특성을 활용해 주름 개선 등 미용 시술에 널리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신경전달물질 분비 등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바탕으로 우울증 등 질환 치료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이번 임상 진입을 계기로 티엠버스주의 치료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종근당바이오가 글로벌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산·공급해 임상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미용 분야를 넘어 주요우울장애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헤일리스 테라퓨틱스와 긴밀히 협력해 임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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