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16 써보니… "고사양 게임 돌려도 발열 괜찮네"
그래픽·CPU 등 PC급 성능 자랑
화면 끊김 없고 고주사율 만족
게이밍 노트북 'HP 오멘 16'을 약 2주 간 사용해봤다. 노트북은 결코 데스크톱급 성능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한방에 사라졌다. 최신 고사양 게임을 다수 구동해보니 게이밍 PC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냈다. 올라운드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HP의 자체 평가가 무색하지 않았다.
오멘 16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그래픽카드, AMD 드래곤 레인지 R9-8940HX 프로세서, 32기가바이트(GB) 더블데이터레이트(DDR)5-5600메가헤르츠(MHz) 등이 탑재돼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오멘 16의 정확한 성능 측정을 위해 3D마크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마크를 돌려 보니 그래픽 점수는 3만1894점, 물리 점수는 3만2639점을 기록했다. 두 개의 그래픽 측정 항목에서는 초당 157.16 프레임, 초당 124.07 프레임이 나왔다. 또 다른 벤치마크인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 측정한 그래픽 점수는 1만 2039점을 나타냈다. 중앙처리장치(CPU) 점수는 1만 2602점을 기록했다. 이 때 초당 프레임은 78.68, 68.86을 기록했다.
액션 게임 '배틀필드 5'를 1440p 울트라 옵션으로 실행하면 초당 115 프레임을, GTA5는 75 프레임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실제 게임 성능을 체감하기 위해 사이버펑크 2077,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 진 삼국무쌍:오리진 등 3개의 게임을 플레이해봤다.
그래픽카드, CPU 성능·온도, 실시간 게임 프레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MSI 애프터버너를 통해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 사이버펑크 2077은 레이트레이싱 오버드라이브 모드에 딥러닝 슈퍼샘플링(DLSS)4 기준 초당 80~9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기록했다.
진 삼국무쌍은 다수의 적과 동시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성능이 낮은 PC로 돌리면 프레임 드랍 현상 우려가 있다. 오멘 16으로 돌렸을 때는 그래픽 품질 '높음' 기준으로 설정을 해도 끊김을 전혀 체감할 수 없었다. 240Hz 고주사율과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게임을 조작할 때마다 캐릭터의 움직임이 부드러웠다. 1T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장착돼 여러개의 게임을 깔아도 용량 부족 현상을 겪지 않았다.
게이밍 노트북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 발열 문제는 큰 진전을 이뤄냈다. 두 시간 가량 게임을 플레이할 때 노트북이 뜨거워지는 대신 미지근한 수준에서 크게 거슬리지 않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만, 노트북 한계상 게임 플레이 시 팬 소음은 불가피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